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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의 뉴스를 발견했는데, 최근 열린 미국 생리학회에서 발표된 포스터 하나를 요약한 뉴스들만 있고 해당 연구에 대해 출판된 논문은 없기에 그냥 그 뉴스를 번역해 보았다. 내 나름의 언어로 요약-정리한 것이 아니라 영어 원본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문체는 좀 딱딱할 수 있다.)

 

요약:  마늘에는 황화알릴 성분이 있어서 이를 섭취하면 장내 필수 박테리아를 복원시킴으로써 기억 및 인지능력을 증진시켜 준다.

(출처: 미국 생리학회의 2019년 실험생물학 학술대회)

 

최근의 실험용 생쥐를 이용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노화로 인한 장내 미생물균총 변화가 기억력 감퇴와 연관되어 있는데, 마늘을 섭취할 경우 이를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익한 효과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마늘에 포함된 황화알릴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이다.

(전체 읽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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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암컷은 알을 낳기 위해서 인간의 피를 필요로 한다. (이게 다 그놈의 진화 때문이다.) 
(참고: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19 : 모기의 역사

특히 이 연구에 사용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는 황열병, 뎅기열, 말라리아, 그리고 지카바이러스 등을 전염시키는 중간숙주다. 군대 간 사람들이 많이 봤던 (그리고 엄청 물렸던), 소위 전투화까지 뚫는다고 하는 (물론 그건 속설일 뿐이다) '아디다스 모기'가 이녀석이다. 필자도 이녀석 때문에 전방에서 군생활 할때 여름에는 '프리마퀸'인지 '클로로퀸'인지 하는 말라리아약을 먹고 지냈다.

그림: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흰줄숲모기.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주범이다. (출처: 위키백과 독일어판)

인간의 땀에는 모기가 반응하는 각종 휘발성 물질들이 있다. 암모니아, 아민, 카르복시산, 젖산, 케톤, 황화물, 1-옥텐-3-올 등인데,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in Miami)의 매튜 디제나로(Matthew DeGennaro)가 이끄는 연구진은 모기가 인간의 땀냄새 중 젖산 등의 휘발성 산을 감지하는 후각수용체 단백질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는 2019년 3월 28일 Current Biology 인터넷판에 게재되었다. (전체 읽기)

            

[이 글은 필자가 브릭에 연재 중인 글 중 앞부분 일부만을 올린 것이다. 전체 글을 읽고자 하면 다음 링크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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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인류만의 독점적 전유물이 아니다.

 

그림: 초파리의 짝짓기. (출처: 위키백과 영문판)

“문화”의 정의를 “특정 그룹에서 사회적 행동의 학습으로 인해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관습적 행동 (웹스터 사전)” 또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ㆍ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이라고 정의할 경우, 문화는 인간 뿐 아니라 원숭이나 고래, 또는 앵무새 같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집단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지식으로라면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러한 문화를 갖는 동물들에게는 고도의 지적 능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집단 학습 및 모방 행동이 초파리와 같은 곤충들에게서도 발견되었다. (계속 읽기)

            

[이 글은 필자가 브릭에 연재 중인 글 중 앞부분 일부만을 올린 것이다. 전체 글을 읽고자 하면 다음 링크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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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미국 1달러 지폐 (출처: 위키백과). 뒷면 왼쪽의 피라미드가 13층이라서 적그리스도를 상징하고 그 피라미드 꼭대기의 전시안(Eye of Providence)이 프리메이슨 휘장의 눈 모양이라는 음모론의 단골 소재로 쓰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하드 사이언스는 아니지만 나름 흥미로운 주제의 심리학 연구결과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자연이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특정 사건이나 현상에 "어떠한 근본적 원인이나 목적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은 인지적 편향성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편향성은 목적론적 세계관을 이루며, 언뜻 보기에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음모론(conspiracism)"과 "창조론(creationism)"이라는 두 가지 신념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독특하게도 이를 연구한 짤막한 심리학 논문이 2018년 8월 20일자 Current Biology 라는 제법 괜찮은 생물학 저널에 오픈 액세스로 게재되었다1. (전체 읽기)


            

[이 글은 필자가 브릭에 연재 중인 글 중 앞부분 일부만을 올린 것이다. 전체 글을 읽고자 하면 다음 링크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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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을 봐도 극단적인 사상적 편향성을 가진 사람이 읽을 경우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여 그 내용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령 스티븐 제이 굴드의 단속평형론을 두고 '연속적 진화를 반증한다'고 이해하는 창조과학 신도들의 경우도 한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관련하여 화두를 던지고자 링크를 하나 공유하고자 한다. 네이버에서 '정신의학의 탄생'이라는 책의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 출판된 '이상한 나라의 브렌다댓글의 키배질에 주의할것'라는 책과 같은 내용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하지현 교수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들은 둘 다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요약하자면, 남자 일란성 쌍둥이에게 포경수술을 시켰는데 의료사고로 인해 그중 한 명의 생식기를 잘라내야 했다. 절망한 부모는 당시 심리학의 거장이며 '성 정체성'이라는 개념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머니(John Money) 박사의 권고에 따라 한 아이를 아예 성전환수술을 시킨 뒤 이름도 '브렌다'로 개명시키고 여자아이로 기른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자신은 '남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척 괴로운 유년 시절을 보낸다. 보다 못한 부모가 사실을 알려주었고, 브렌다는 다시 남자 이름으로 개명하고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재차 받게 된다. 말하자면 '성 정체성'은 사회적 요소보다 생물학적 요소가 훨씬 지배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성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가 성 주체성(sexual identity)으로 성염색체와 성기의 생김새로 결정하는 생물학적 성을 말한다. 두 번째는 성 정체성(gender identity)으로 이는 두 살 반에서 세 살 사이의 발달과정에서 ‘나는 어떤 성’인지 인식하는 심리적 성 정체성이다. 세 번째는 성 지향성(sexual orientation)인데, 매력을 느끼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뜻하는 것으로 이성이나 동성 혹은 둘 다가 될 수도 있다. 트렌스젠더, 동성애를 정의하는 데 이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데이비드 라이머의 경우 성 주체성은 남성이지만 사고로 성기가 손상되자 성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여성으로 만들려 했던 사례다. 또한 성 주체성은 남성이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이 여성이라 자각하며 자란 사람이 성인이 되면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성전환수술을 하기도 한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교수, '정신의학의 탄생'

Nature vs nuture 의 주제에서 identity의 문제는 nature가 주된 역할을 하기 때문에 nuture로써 강제로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를 터프(TERF; 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하신 정크래디펨(자칭 'Gender-Critical(GnC) Radfem'; '젠더'라는 개념은 가부장적 사회구조의 산물이며 따라서 가부장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젠더'라는 개념 자체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들은 '모든 것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가 보다. 그러나 그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성염색체에 의한 호르몬에 반응하는 것은 생식기 뿐만 아니라 뇌 또한 그렇다는 점이다. 이 글의 저자는 성을 결정하는 요인을 생식기의 형태에 해당하는 '성 주체성', 뇌가 스로의 성별을 인식하는 '성 정체성', 그리고 뇌가 성적 대상을 인식하는 '성 지향성'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즉, 성별 결정의 2/3는 고추나 조개가 아니라 '뇌'가 결정한다는 것. 중요한 것은 '뇌'의 발달은 태어나고 타고나고 도리짓고 땡~ 이게 아니라 사춘기 때까지 계속 발달한다는 것. '가소성'은 '고착성'이 아니다. 다만 일단 형성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일 뿐. 게다가 요즘 나오는 의학 저널들을 보면 'sex'와 'gender'의 개념을 딱히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거의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말하자면 타고난 신체의 성과 본인이 인식하는 성은 완전히 생물학적으로 고착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만도 아니라는 것. 즉 gene과 environment 사이의 상관관계는 어느 한 쪽의 역할만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면 할수록 비논리적 허접함이 가중될 뿐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그 두 가지 요소의 영향력은 모두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크페미는 '뇌'가 '생물학적 기관'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서 'gender identity'의 'gender'는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숭악한 심리학자 존 머니(John Money)가 창안한 개념이기 때문에 거짓이라고 공언한다(발생학적 오류). 게다가 '성별'을 자신이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정크페미'는 일부만 취사선택해서 타고난 외생식기의 형태만이 성별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른 젠더적 성역할이 사회적 교육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따라서 신체성별과 성별인식이 불일치하는 경우는 그냥 '정신병' 내지는 '그냥 다른 성별을 코스프레하는 원래의 신체성별일뿐'이라는 인식으로 강제로 단순화 및 범주화를 시켜놓는다. 말하자면 '생리적 현상인 신체성별과 성인지'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젠더'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양자의 개념을 '스까묵고' 단순화시켰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신의 성별에 대한 정체성 인식을 그냥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타고난 생식기에 의해 성적 구분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은 "뇌"라고 하는 "생물학적 기관"의 기능이 인간의 성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분류 기준에서 무려 3분의 2를 차지한다)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간과하는 것이다.


정크페미분들은 정신의학계에 'gender identity'라는 개념이 이미 의학적 개념으로서 통용되고 있음에도 그러한 (신체구조와 구분되는)정체성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을 두고 '젠더교 광신도'라고 칭한다. 게다가 동시에 그것을 인정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두고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며 가부장제와 타협한 '스까페미'라고 칭한다. 어디서 많이 본 논리구조 아닌가?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진화교 광신도'들이라고 덮어씌우는데, 진화론을 인정하는 기독교인들을 일컬어서는 '타협이론'을 지지한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 전투력 충만한 극소수의 급진적 극단주의자들이 온건파들을 두고 소위 '기존의 권위에 타협한 섞어찌개'라고 비난하면서 동시에 '기존 이론을 신봉하는 광신도' 취급한다는 점에서 어떤 기시감을 느낀다. 원래 '전선'을 단순화하면 '공통된 적'을 설정하기도 쉽고 '내 편'을 단결시키기도 쉽다. 어딜 가나 극단주의가 가장 단순 명료하며, 가장 겉보기에 명확하고 이해하기 수월한 이론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맛들인 사람들은 점점 편향된 지식에만 중독되어 자신의 '사상'에 반하거나 그와 모순되는 지식은 버린다.인지부조화 결국 '선명성'이 부족한 온건한 현실주의를 일컬어 '스까족' 내지는 '타협주의'라고 멸시하는 '근본주의자'가 탄생하게 되며, 그 이론적 선명성의 매력에 의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지만, 결국은 그 보편성은 저멀러 안드로메다로 던져버린 배타적 과격성과 비현실성으로 인해 극소수의 과격분자들 '그들만의 리그'로 게토화되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마치 21세기의 주사파 또는 창조과학처럼.


덧붙여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소위 '동성애 반대운동'을 하는 블로그에서 정크페미와 거의 전적으로 똑같은 주장을 자신들의 반동성애 및 가부장제 강화를 위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써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극과 극은 통한다'의 실사례 아니겠는가(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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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초파리들은 섹스 후에 폭력적으로 돌변하며 동정인 암컷 초파리들보다 두 배는 길게 싸운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다 수컷들 때문이다.


원문: Female fruit flies become violent after sex and fight for twice as long as virgins (and males are to blame)

Daily Mail, PUBLISHED: 11:00 EDT, 15 May 2017


- 교미한 암컷 초파리는 동정녀(...) 초파리들보다 두 배는 더 오래 싸운다

- 수컷 DNA를 운반하는 정자가 담긴 정액의 특정 화학물질이 암컷의 공격성을 유발한다

- 이와 유사한 "사정에 의해 유발되는 암컷 공격성"은 포유류에도 나타날 수 있다

- 이것은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일 수 있으며, 옥스포드대학은 이또한 연구해야 할 분야라고 한다.


동물의 암컷은 수컷보다 독종이 될 수 있다 -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건 전부 수컷 때문이다.

최근, 옥스포드 대학의 초파리 연구자들은 암컷들이 교미 후 더 공격적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원인 물질로 추정되는 특정 펩타이드 화학물질이 수컷의 DNA를 품고 있는 정자가 헤엄치는 정액 내에서 발견되었다.



교미 중 수컷으로부터 운반되는 특정한 정액 단백질(Seminal Fluid Proteins; SFPs)이 암컷의 행동, 즉 섭식 및 수면 패턴 등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제 곤충 실험으로써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정자를 받은 암컷은 공격성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 다만, 이는 같은 암컷만을 향한 공격성으로 한정된다.


옥스포드 대학의 Eleanor Bath 박사와 동료들에 의하면, 이것과 유사한 '(수컷의) 사정에 의해 유발되는 암컷의 공격성은 포유류에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비록 초파리 연구였지만, 여기서 발견된 원리는 인간을 포함하여 수컷이 정자와 정액을 교미중 암컷의 체내에 방출하는 종류의 많은 동물들에게도 원칙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Bath 박사에 의하면: "초파리의 신경계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긴 하지만 포유류와 어찌 보면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비슷한 종류의 메커니즘이 인간에게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제대로 살펴본 적이 없긴 하지만, 어쩌면 지금이 이런 연구를 시작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이 연구팀은 측정용 챔버에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를 한 쌍의 동정 암컷, 한 쌍의 교미한 암컷, 또는 한 마리씩의 동정 암컷과 교미한 암컷을 각각 넣어서 이들간의 공격적 행동을 동영상으로 기록하였다.


여기서 연구팀은, 이들 중 최소 한 마리 이상에게 섹스 경험이 있는 경우 머리박기나 밀기 등의 공격적 행동을 양쪽 다 동정인 경우보다 훨씬 오랜 시간 동안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Bath 박사가 말하길: "우리의 결과는, 교미는 암컷 초파리에게 공격적 행동을 강하게 자극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교미를 한 암컷들은 동정인 암컷들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 동안 싸우며, 이런 공격성 증가는 정자와 함께 수컷 사정액 속의 소위 '섹스 펩타이드'를 필요로 한다."


정액 단백질(SFPs)에 의한 두 종류의 공격성 증가 메커니즘 예상도. a) 수컷의 정액이 산란을 증가시켜서 이로 인한 공격성 증가. b) 산란 증가와는 별개의 보다 직접적인 메커니즘에 의한 암컷의 공격성 증가



즉, 정액 속의 특정 단백질이 그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왜냐면 알을 생산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암컷들도 같은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암컷의 산란은 이 현상에 관계가 없다는 것.


Bath 박사가 덧붙이기를: "우리는 초파리 교미 후 24시간 동안 시험해 보았는데, 이 암컷들이 교미 후 언제부터 공격적으로 변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험을 진행해 볼 것이다."


(이와 같은 암컷의 공격성 증가에는) 성행동 자체 또한 원인은 아닌 것 같다. 정자를 생산하지 않도록 조작한 수컷과 교미시킨 경우에는 암컷들의 공격성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식량 부족 또한 이 싸움과 연관성이 없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Bath박사는: "다른 암컷을 향한 암컷의 공격성은 많은 분류군에서 생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자원 획득 증가 등을 통한 새끼들에 대한 보호 및 양육과 관계있다고 생각돼 왔다. 다만, 암컷 간의 공격성을 유발하는 생식적 요소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초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 종의 초파리 암컷의 공격성은 교미때 받게 되는 정자에 의해 강하게 자극되며, 이는 연관된 정액 단백질(SFPs)이라는 섹스 펩타이드가 일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가 보여주는 것은, 암컷의 공격성이 교미 후 증가하는 것은 산란하는 비용이나 교미 후 섹스 수용성 감소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 연구결과는 수컷의 사정액이 이를 받는 암컷의 공격성에 놀랄 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수컷 사정액의 성분은, 이로써 암컷의 사회적 경쟁 환경에 영향을 주게 되며, 잠재적으로 경제적 및 진화적인 결과 또한 가져올 수 있다."


이 발견은 Nature Ecology & Evolution에 출판되었으며, 이 연구 결과는 성을 이용해 생식하는 광범위한 동물종에 대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Bath 박사는 예측한다.


"우리가 초파리로써 보여준 것 처럼 (수컷의) 사정에 의해 유도되는 암컷의 공격성이 포유류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다른 종에서도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이후 연구의 키가 될만한 주안점은 이러한 교미 후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신경 메커니즘을 찾는 것과, 개별 암컷과 경쟁자 및 교미 파트너 개체들의 진화적 적합성에 대한 이해 등이 될 것이다."


이 논문을 리뷰한 East Anglia 대학 진화유전학 교수 Tracey Chapman은, 이 연구 결과는 암컷의 공격성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많은 과학적 의문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머리박기나 밀기와 같은 싸움행동이 수컷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면, 여러분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것이다."


이전까지의 연구들로써 알 수 있는 것은, 파리의 '섹스 펩타이드(SP)'는 암컷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유전자들에 대한 '마스터 조절자'라는 것이다. 이는 많은 다른 종의 동물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종류의 동물들에서, 수컷의 정액은 암컷의 신체 및 행동을 변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인간의 정액 또한 마찬가지로 자궁의 변화를 촉진한다.


이처럼 인간 남성의 정액은 여성의 생식 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 그리고 의문점은, 초파리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은 행동 반응이 포유류 암컷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관련하여 여러 가지 (연구에 의한) 주장들이 나와 있는데, 정액이 섹스 후 여성들로 하여금 잠이 오게 만든다거나 파트너와의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등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2년 연구에서는, 300명의 학생들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남성) 파트너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에게서 우울증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의 우울증은 인공 정액으로 좌약을 만들어 사용하면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과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정액이 단순히 동물 암컷의 생식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영향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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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사진을 볼 때와 도구를 사용할 때 남성의 뇌 활성 부위는 동일하다고 한다.

뉴스원문: http://www.cnn.com/2009/HEALTH/02/19/women.bikinis.objects/

2009년에 AAAS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프린스턴대학 심리학과의 수전 피스크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비키니 입은 (예쁜) 여자의 사진을 보면 '도구'를 다루고 '행동'을 취하는 데 관여하는 뇌내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소위 '성적 대상화'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러한 남성의 반응은 개인이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진화의 부산물이다. 말하자면 수컷이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수태가 가능한 암컷을 찾는 기능이라는 것.

따라서 남자들은 여성을 대할 때 이러한 "진화적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험 대상인 프린스턴의 이성애 남학생들에 대하여 성차별에 대한 정도를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적대적 여성 차별 (가령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 등) 수치가 높은 남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헐벗은-_-여성의) 사진을 보여줄 경우 타인의 생각, 느낌, 의도 등을 분석하는 기능의 뇌 부위 활성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학생과 여학생의 반응도 흥미로운데, 남학생의 경우 반라의 여성 사진과 어떠한 단어 (예를 들어 밀다-만지다-당기다 등) 를 연관지을때 일인칭 형식을 사용하는 경향성이 보였고, 옷을 다 입은 여성의 경우는 삼인칭 형식이 두드러졌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는 그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선행 연구 결과로는, 섹스어필한 (헐벗은) 여성의 사진을 남성에게 보여준 다음 그 여성과 (평상복을 입은 채로) 일대일로 (취업 면접이라든지...) 마주하게 될 경우 남성은 그 여성에 대해 성적 행위에 연관된 단어들을 보다 많이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피스크 교수는 "딱히 검열을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현상을 피하려면 직장에는 야한 사진 갖다놓지 말라"고 충고한다.

진화심리학에서 이성에 대한 대상화의 원인으로 설명하는 것이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의 젊음과 그에 따른 명백한 수태가능성이고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남성의 (사회적 집단 내에서의) 위치와 보유 자원의 유무다. 말하자면 그러한 것들이 이성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것.


관련하여 일전에 내가 "(페북 프로필 사진에 보이는) 여자의 예쁜 외모는 (남자에게)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논의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했다가 뭔가 (글로써) 몰매를 맞았던 기억이 날 듯도 하고, 안 날 듯도 하다. ㅋㅋㅋ

SNS에서 나름 (자칭) 합리적이고 심오한 정치-사회적 담론을 즐긴다는 아재들이 또 페북에서 예쁜 여자만 봤다 하면 뭔 말을 해도 댓글에 꽃사진이나 던진다거나 그 여성이 뭔 헛소리를 지껄여도 아무 반론도 없이 아부나 떨고 찬양만 해대는 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역시나 인간 수컷 은 奀(망)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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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한 가닥을 잡아당겼을 때 '앗 따거!' 하게 해주는 뉴런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출처: Neuroscience News)


NIH 연구자들은 머리카랑 하나를 잡아당기는 미세한 자극에도 반응하는 종류의 감각뉴런을 찾아내었다. 이러한 여러 종류의 감각반응의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통증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대로 찾아내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 발견은 2017년 8월 16일 Neuron 저널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의 대표저자이며 미국 국립 보완 및 통합 보건 연구소(NCCIH)의 책임연구원인 Alexander Chesler는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외부 자극, 즉 촉각, 열, 냉각, 압박, 그리고 진동 등의 감각을 감지하는 종류의 뉴런들의 종류를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있는 것들은 온도나 촉각에 관련된 것들이며, 반면 특정한 자세나 활동에 연관된 해부학적 통증(anatomical pain)과 같은 기계적 통증(mechanical pain)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고 이 연구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Chesler와 동료들은 신경 활동을 측정하는 functional imaging, 뇌의 전기적 활동 기록, 그리고 유전학적 방법을 함께 사용하여 뉴런들이 여러 종류의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진은 통증 연구에서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던 Calca라는 유전자가 발현되는 종류의 감각뉴런을 주목했다.


연구진은 마우스의 뺨 부분에 여러 가지 자극을 주었는데, 바람, 타격, 빗질 등의 기계적 자극, 털뽑기나 꼬집기(...) 등 "높은 역치의" 기계적 자극, 그리고 온도에 의한 자극 등을 주었다고 한다. 이로써 발견한 것은, 대상 뉴런은 크게 두 종류에 속하는데, 모두 경미한 자극에는 둔감하였다. 첫 번째 종류는 잘 알려진 통증섬유(다형성 통증수용체)로, 열이나 꼬집기 등의 강한 자극에 반응한다. 다른 하나는 이전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특이한 뉴런인데, 이 뉴런은 털뽑기에만 강하게 반응한다.(...) 연구진은 이 고역치 기계감각 수용체(HTMR; high-threshold mechanoreceptor)를 피부에 독특하게 배치돼 있는 신경말단의 모습에 착안하여 "circ-HTMR"라고 명명했다. 이 신경의 관찰된 모습은 섬유 말단의 모습이 모공 기저부를 둘러싼 올가미 모양이다.


연구진은 이 circ-HTMR에 대해 좀더 알아 보고자 추가적인 실험을 하였으며, 마우스에 대한 광유전학(optogenetics)에 의한 직접적 활성화 만으로도 (광유전학적 활성화를 유발하는)청색광 자극과 연결된 공간을 회피하는 등의 방어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었다.


Chesler가 설명하기를, "이들 뉴런의 한 가지 흥미로운 성질이, 조직화된 수용 범위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털 한 가닥만을 잡아당겨도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뉴런들의 전기적 성질 또한 일반적인 통증신경보다 훨씬 빨리 반응하고 털이 잡아당겨지는 동안 계속 발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NCCIH 원장 Josephine Briggs는 "이 발견으로써 몸감각계가 어떤 식으로 통증 자극을 처리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더해 주었다. circ-HTMR 뉴런의 고유한 성질에 대한 추가적 연구로써 물리적 통증에 의해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신속-정확하게 알아내는 데 유용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통증 치료에 대한 합리적 접근법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논문:

“Specialized Mechanosensory Nociceptors Mediating Rapid Responses to Hair Pull” by Nima Ghitani, Arnab Barik, Marcin Szczot, James H. Thompson, Chia Li, Claire E. Le Pichon, Michael J. Krashes, and Alexander T. Cheslery in Neuron. Published online August 16 2017 doi:10.1016/j.neuron.2017.0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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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의 성행동 형성 및 유지에 관여하는 Dmnt 효소

원문: Female Brain Maintained by Methylation - The Scientist, 3/30/2015

암수의 성적 행동이 어떻게 구분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뇌의 시각전구역preoptic area (POA) 부분에 수컷의 성적 행동에 관련된 유전자가 메틸화methylation 에 의해 억제되면 암컷의 성적 행동을 유발한다는 이야기. 2015년 3월 30일자 Nature Neuroscience 에 실린 내용을 The Scientist 지에서 리뷰한 기사다.

설치류의 경우 뇌의 암수 차이가 태아 발생 끝무렵부터 생후 1주일까지의 기간 동안 형성되는데, 수컷의 경우 정소의 남성 호르몬이 남성성 형성을 주도한다. 반면 암컷의 경우는 난소의 여성 호르몬 분비 없이도 여성성 형성이 이루어지기에 호르몬의 영향 없이 여성성이 디폴트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 "디폴트"의 뇌형성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별로 없다고 한다.

이 논문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남성 호르몬이 없을 경우 뇌는 디폴트로 여성화feminization가 이루어지지만 발생 과정에서 DNA 메틸화DNA methylation에 의해 그 여성화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결과로 말하자면, 암컷 rat에게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여 성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출생 후 대략 1주일까지의 "민감성 기간sensitive period" 동안만 효과적인 반면 DNA methyltransferase (Dmnt) 길항제inhibitor 에 의한 성행동의 변화는 그 시기 이후의 경우에도 암컷에게 수컷의 성행동을 유발시킨다.

전체 지놈 RNA 시퀀싱whole-genome RNA-seq 결과로도, 단지 RNA 발현량의 차이 이외에도 암컷 및 수컷에 각각 특정적인 접합 변형splice variant들, 그리고 촉진인자 사용promoter usage 등에서 성별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단지 유전자 발현량의 차이 뿐 아니라 이후의 전사 후 수정post-transcriptional modification 수준에서 성별차이가 커지는 것이다.


"In summary, the proximate mechanism by which females maintain control over neural gene expression clearly involves differential DNA methylation, both for preventing masculinization and allowing feminization, ultimately enabling the development of sex differences in the brain."


논문:
Nugent, B. M. et al. Brain feminization requires active repression of masculinization via DNA methylation. Nat Neurosci 18, 690-69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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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사람은 키스할 때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는 사람보다 오른쪽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으며, 이는 문화적이기보다는 선천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전까지는 서양에서 많이 연구되었지만, 2017년 7월 Scientific Report 저널에 출판된 학술 논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연인들간에 키스를 잘 하지 않는 방글라데시에서 관련 연구를 하였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키스를 받는 사람은 파트너의 고개 돌리는 방향에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의 Dhaka, Bath, Bath Spa 대학의 합동 연구팀에서 48쌍의 결혼한 커플을 초대하여 각자의 집에서 키스하도록 한 다음, 서로 다른 방으로 이동시킨 다음 각각 키스의 여러 양상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키스를 주도하는 쪽과 받는 쪽의 고개 돌리는 경향성이 오른쪽 방향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열 다섯 배 정도 키스를 주도하였다고 한다. 키스 주도하는 쪽과 키스 받는 쪽 모두 약 2/3 정도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왼손잡이 또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키스 주도하는 쪽의 고개 돌리는 방향과 연관성이 있었으나 키스 받는 쪽과는 없었다. 거기에 더하여, 키스 주도하는 쪽의 고개 돌리는 방향이 키스받는 쪽의 고개 방향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이는 키스받는 쪽이 거울상의 머리 위치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파트너의 고개 돌리는 방향에 맞추려는 경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방글라데시에서 키스는 매우 내밀한 행위이며 종종 티비나 영화에서도 검열당한다. 따라서 서양에서의 유사한 결과들이 문화적 요소 또는 티비나 영화에서 키스하는 법을 배웠을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겠으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비-서양 국가들에서는 그렇게 쉽게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 분야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은, 서구 국가들의 공항이나 기차역, 해변이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했었다.


이러한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키스라는 행위는,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의 경우처럼, 특히 감정과 의사결정에 관련된 부분이 존재하는 좌측 대뇌반구와 같은, 뇌의 양 반구에서 서로 다르게 분담된 기능에 의해 결정되는 듯 하다는 것.


연구원들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또는 (도파민처럼 보상에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대뇌반구별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개돌리기의 우측 경향성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만약 키스 주도하는 쪽이 왼손잡이고 파트너가 오른손잡이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키스를 주도하는 쪽이 파트너의 자발적인 고개 돌리기 방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다만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많은 비-서양 사회에서는 왼손잡이에 대한 문화적 금기가 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여부가 타고난 것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전의 연구들은 (보다 개방적인 문화의) 서양의 샘플이었기 때문에 문화적 학습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우리는 사회적 가치가 서로 다를지라도 인간으로서 서로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 Michael Proulx, University of Bath (Department of Psychology)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W.E.I.R.D. (Western서양의, Educated교육 수준이 높은, Industrialised산업화된, Rich부유한, and Democratic민주화된) 국가들에 집중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인간의 측면 방향에서의 편향적 행동에 대한 생태학적 및 집단적 타당성을 보여주고 있다.”


- Alexandra de Sousa, Bath Spa University


기사: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7/07/170717100423.htm

논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4942-9


혹시 이 글 읽고 키스할 때를 상상하면서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갸웃거려 보았는가? 어느 쪽이 편한지는 그냥 자신만 알고 계시라. (안물안궁이니...)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21/n6924/full/421711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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