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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10 Outrageous Things You May Have Heard About Vaccines (by UNICEF Buzzfeed)


요즘 안아키나 안예모 등의 안티백신운동에 의해 백신에 대한 이상한 속설들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에서 알려주는 백신에 대한 오개념과 진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1. 백신은 멀리 여행갈 때만 맞히면 된다 (X)

본인이 여행 갈때만 생각하지 말고 누군가 특정 질병이 창궐하는 지역에 여행 다녀왔을때 병을 옮겨올 경우 엄청 빨리 그 병이 퍼지는걸 생각해 보라. 더욱이,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임산부나 백신성분에 알러지가 심한 사람, 면역결핍증인 사람 등의 경우는 백신을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여 그 전염병과 접촉할 확률 자체를 낮출 수밖에 없다. 그런 식으로 미국 뉴욕과 영국에서 홍역,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백일해가 돌림병으로 일파만파 퍼졌던 사실을 상기할것.


2.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다. (X)

말하자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기침할때 입을 가리거나 이웃집에 불났을때 구급차 부르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는듯? 기본적으로, 우리는 커다란 지구촌에서 병원균을 공유하며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이들이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그 지역사회는 심각한 전염병이 퍼질 위험을 높이게 된다.


3. 백신에는 독성이 존재한다.전혀 그렇지 않다. (X)

백신은 사실 매우 안전하며, 매년 수백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만약 백신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인체에 해로울 만큼 들어 있다면, 공중보건기구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고, 의사들은 이를 맞히지 않을 것이며, 제약회사에서는 이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4. 백신은 비자연적이다. (X)

백신이 나무에 주렁주렁 열리지 않으니깐 비자연적이라고 보는건가? 그 “자연적”인 것이 뭔지 아는가? 천연두, 소아마비, 흑사병 등의 예가 있다.


5. 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부모)가 제일 잘 안다. (X)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백신이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숙지해야 한다.


6. 백신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제약회사의 조종을 받고 있다. (X)

이런 힙스터같은 인신공격은 공중보건을 지지하는 이들을 증거 없이 방어적으로 만드는 영리한 방법이라고 본다. (그런데, 실제로 회사들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보다 이미 걸린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훨씬 돈을 더 많이 벌지 않던가?)


7.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한다. (X)

Hell NO!! 절대 아니다. 1만 2천 건 이상의 피어리뷰를 통과한 연구논문을 포함해서 엄청 많은 연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8. 백신은 난임이나 불임을 유발한다. (X)

미신이다.이런 미신이 위험한 이유는,예방백신으로 쉽게 막을 수 있는 질병 창궐 및 그로 인한 죽음을 막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백신이 임신 가능 여부에 전혀 영향을 끼친 바 없다는 것이 입증되어 왔다.


9. 나는 안티백신이 아니라 “안전한 백신"을 지지할 뿐이다. (X)

지금의 형태로서의 백신은 이미 충분히 안전하다. 사실은 그 이상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한 백신"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이율배반이다.


10. 백신 맞은 사람들도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은 무의미하다. (X)

대박 무식한 소리다. 백퍼센트 효과적이지 못하면 전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나보네. 그 어떤 백신도 질병을 100% 막아주지는 못한다. 왜냐면 5-10% 정도의 사람들은 아예 그 백신을 맞는다 해도 면역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인구 중 더 많은 이들이 백신으로써 면역력을 가질 경우 그런 사람들이 질병에 걸릴 확률을 더 낮출 수 있다.


유니세프는 UN 산하의 어린이 기금으로, 질병으로부터 전 세계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백신 보급 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하여 과학 커뮤니케이션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중 한 에피소드의 코너를 공유하고자 한다. 영상의 대략 15분 무렵부터 안티백신운동의 해로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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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성진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창조과학회 이사 역임 이력 때문에 과학계가 시끌시끌했다. 관련하여 기독교 언론(기독일보)의 과학 섹션을 찾아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년도 더 이전에 과학적으로 반증 끝난걸 창조과학회가 아직도 반증되지 않았다고 우기는 글을 당당하게 2017년 7월 기사로 올리고 있다. 그것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조차 없고 선언적 말장난뿐인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 포스팅 등을 퍼다가 명색이 언론사라는 곳에서 정식 기사로 내고 있다. 


예를 들면, 소위 "과학" 기사라고 "인간과 침팬지의 DNA는 1%만 다르다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는데(...), 기사 원문의 다음 인용문을 (꾹 참고서) 읽어보기 바란다. 

(인용시작) 

"인간의 염색체는 23쌍이고 침팬지의 염색체는 24쌍이다 
혹자는 인간의 2번 염색체와 침팬지의 12번,13번 염색체가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 공통조상의 12,13번 염색체가 2번으로 합쳐졌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합쳐진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할 것이다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결합을 했다는 증거라는데 오히려 텔로미어의 역할은 마치 골무처럼 결합을 방지하는 것이다 
모든 염색체에는 한개의 센트로미어를 가지고 있는데 두 개의 염색체가 결합되었다면 텔로미어가 2개이고 센트로미어도 2개가 있다 
문제는 2개의 텔로미어와 2개의 센트로미어는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들은 퇴화되었다고 주장하며 비활성화된 것을 찾아보지만 이것도 발견하기 어렵다" 

(인용끝)  

소위 dicentric chromosome 이라고 하는, 염색체 접합의 흔적이 있는 염색체가 생기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를 알려주는 경우 말고도 식물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고, 배양된 인간 세포주에서도 발생한다. 이 경우 세포분열시의 안정성을 위해 한쪽 centromere는 후성유전 또는 deletion에 의해 불활성화된다. 이걸 "발견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은 2005년 지적설계론 관련 '키츠밀러 vs 도버 교육청 재판'에서 명백하게 반증되어 폐기된 주장인데 창조과학이라는 사이비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이걸 아직도 들고 나오고 있다.  (12년 묵은걸 아직도 새것인양... 정말 뭘 모르는게 아니라면 거짓말로 사기치는 거라고밖에...)

 게다가 게놈의 염기서열 "숫자가 다르다"는걸 핑계로 유전자 염기서열이 훨씬 많은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microsatellite 또는 genetic duplication 등의 반복서열이나 유전자 중복 등의 많은 요소들을 일단 개무시한 다음 원하는 주장을 우기기 위해 말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1) Origin of human chromosome 2: an ancestral telomere-telomere fusion. [http://www.pnas.org/content/88/20/9051.short] (1991년 PNAS 논문) 

2) Generation and annotation of the DNA sequences of human chromosomes 2 and 4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34/n7034/abs/nature03466.html] (2005년 Nature 논문. 2번 염색체의 게놈상의 접합 위치와 두 번째의 센트로미어 위치를 매우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본문 중) "Chromosome 2 is unique to the human lineage of evolution, having emerged as a result of head-to-head fusion of two acrocentric chromosomes that remained separate in other primates. The precise fusion site has been located in 2q13–2q14.1 (ref. 2; hg16:114455823–114455838), where our analysis confirmed the presence of multiple subtelomeric duplications to chromosomes 1, 5, 8, 9, 10, 12, 19, 21 and 22 (Fig. 3; Supplementary Fig. 3a, region A). During the formation of human chromosome 2, one of the two centromeres became inactivated (2q21, which corresponds to the centromere from chimp chromosome 13) and the centromeric structure quickly deterioriated42. A search of genome sequence for the presence of vestigial centromere and pericentromeric sequences identified a 2.6-Mb region in 2q21.1–2q21.2 that is enriched for pericentromeric duplications to chromosomes 1, 7, 9, 10, 13, 14, 15, 18, 21 and 22 as well as a variety of centromeric satellite repeat sequence motifs (HSAT5, GSATII, ACRO1). The degree of sequence identity of the interchromosomal duplications (< 98%) suggests that these pericentromeric segmental duplications existed before the formation of this chromosome. Within this 2.6-Mb interval, we identified a relatively large tract of satellite sequence (three tracts totalling 31,198 bp of alpha-satellite sequence over 36,696 bp), which likely demarcates the position of the ancestral centromere (Supplementary Fig. 3a, region B). These data raise the possibility that ancestral telomeres and ancestral centromeres that have disappeared over the course of mammalian chromosomal evolution might be marked by the presence of an abundance of residual pericentromeric and subtelomeric duplications." 

3) Centromere Destiny in Dicentric Chromosomes: New Insights from the Evolution of Human Chromosome 2 Ancestral Centromeric Region.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3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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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주소: http://pandasthumb.org/archives/2016/05/a-devastating-c.html


유럽의 은퇴한 식물유전학자 Wolf-Ekkehard Lönnig가 진화론 현대종합의 근간이 되는 집단유전학이 품고 있는 핵심적인 약점을 짚었다. 그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If only a few out of millions and even billions of individuals are to survive and reproduce, then there is some difficulty believing that it should really be the fittest who would do so."

"생식 과정에서 만드는 수백만~수십억 마리의 자식들 중 극히 일부만 살아남게 된다면, 그게 정말로 '적합'한 것이라고 믿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고 90년 전에 이미 다 해결된 이야기를 마치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인양 낚시 말했다고 한다.


관련하여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초 사이에 J.B.S. Holdane, Ronald Fisher, Sewall Wright가 '제한적 개체 수의 유전자 부동'에 관한 표준 모델을 발표하였다.


가령, N 마리의 부모가 각각 많은 수의 자손을 각각 같은 수만큼 낳는다고 가정하자.


  1. 그 수가 무제한으로 여겨질 만큼 많을 경우에는 각각의 부모는 동일하게 유전적 영향을 내려주게 된다. 그 자손들은 무작위적으로 상호 조합을 이루어 모든 가능한 유전형을 예상되는 빈도만큼 보여주게 된다.
  2. "자연 선택"이 일어날 경우, 그 유전형의 발현 빈도는 정확하게 예측대로 (생존 또는 번식에 유리한 표현형을 내는 유전형의 빈도수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게 된다.
  3. 과밀집된 인구밀도에 의한 절멸이 발생하게 되고, (부모와 같은 수의) N 마리의 자손들만 생존하게 되어, 이로써 전체 집단의 개체 수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결국 이는 모든 유전형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N 마리의 부모로부터 수많은 자손들이 태어났으나 그 중 N 마리만 살아남아 성체가 되었을 경우, 즉 자연 선택의 환경압의 영향 하에서 살아남은 개체들을 N 만큼 무작위 추출했을 때의 유전형 빈도수와 같다. 이러한 생존 자손들로부터의 무작위적 샘플링은 유전자 부동을 유발한다.
  4. 예를 들어 N=10,000 이라고 할 때, A와 a라는 두 유전자쌍이 동일한 빈도로 동일한 숫자의 자손을 낳는데 A의 생존률이 1% 높을 경우, A 유전형의 빈도수는 1/(1+0.99)=0.50251256... 정도 될 것이다. Lönnig가 걱정할 많큼 많은 수의 자손들이 죽어버릴 테니, 그 자손의 수는 N=10,000 마리 만큼만 남게 될 것이다. 
  5. 간단하게 이항분포로 계산해 보면, [http://goo.gl/1YvlQx] 한 세대 동안 A의 빈도수가 a보다 높게 나올 확률은 대략 0.681725가 된다. 
  6. 각 유전자쌍이 동일한 빈도와 동일한 적합도를 갖고 있으면서 세대를 더해 갔을 때 a가 소멸하고 A가 전체를 차지할 확률은, P.A.P. Moran (1958)Motoo Kimura (1962)가 계산해 놓은게 있으니깐 참조해 보면 된다. 결론적으로, 그 확률은 0.99999 (이렇게 9가 43개 이어진다)라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유전학자"라면서 왜 "집단유전학"에 이렇게도 무지한 걸까? 왜냐면 Lönnig은 독일의 Max Planck 연구소 재직 당시 연구실 홈페이지에 창조론 관련 자료를 올려서 물의를 일으켰던 창조론자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독일의 “Wort und Wissen”이라는 창좀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분은 "husk tomato" 등의 식물에 대한 유전자 돌연변이의 영향이 주요 전공이라고 한다.


원문 포스팅에서는, 집단유전학의 "자연 선택"으로 인한 유전자풀 shift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뢰닉 박사님께 카지노에 한 번 가보시라고 제안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무작위적이지만 아~주 살~짝만 카지노 하우스에 유리하게 설정돼 있는 게임들을 하다 보면 주머니에 돈이 어쩜 그렇게 싹 다 없어지는지 알고서 깜~짝 놀랄 거라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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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3년 즈음, “진화에 필요한 시간"에 관하여 지적설계론 진영과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일련의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기에 여기 살짝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은 이미 다 반증된지 오래된 것이긴 하다.) 일단, 난 수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으므로 논리와 근거, 그리고 결론 정도만 참고하였다.


(0) 지적설계론: "진화에는 선택해야 할 변이가 한 가지 늘어날 때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라고 하는 45억년은 우연적 변이와 자연적 선택에 의한 진화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따라서 지금 수준의 진화가 가능하려면 외부의 '지적 설계자'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We Have No Excuse- A Scientific Case for Relating Life to Mind" (Part1) (Part2) by Robert Deyes


This article explains why Monod is wrong and the claim of chance fails. It fails because probability decreases exponentially at an accelerating rate as the complexity of a system increases only incrementally. Because of the phenomenal rate of reduction even billions and billions of years of time and opportunity are not adequate for chance to mimic the simplest functions of life. 

To make matters worse, amino acids degrade very quickly. They are very unstable. So, while we are trying to get the first of 382 genes necessary for life, the environment is constantly switching off the machine. We don’t have billions of years. Maybe we have only an hour. We are like robbers in the bank caught by the police before we have time to run even a few of the trials necessary to get the vault open. The fact that renders the materialistic mechanism impotent is the exponential increase in the amount of probabilistic resources needed for the tasks chance claims to have performed. The exponential increase renders the resources available insufficient. Each additional step in the sequence exponentially increases the time needed to achieve any function, much less all of the function needed to comprise life. 

The primary defect of the unobserved hypothesized process of biological evolution is the absurd implausibility of the claim that a random mechanism can produce the sophisticated array of functional systems needed to run life. The exponential increase in the time necessary for each new step needed to attain the required function is the killer. Like a house of cards, the assembly of machines themselves requires an orchestrated timing. One cannot start building a sand castle today and expect to finish the job a year later after natural selection has torn it down.



(1) 윌프  이웬스: "진화에 필요한 시간은 exponential 이 아니라 logarithmic 이므로, 진화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Wilf, H. S.  Ewens, W. J. (2010). There's plenty of time for evolution. PNAS, 107: 22454-22456. [http://www.pnas.org/content/107/52/22454.full ]

"Objections to Darwinian evolution are often based on the time required to carry out the necessary mutations. Seemingly, exponential numbers of mutations are needed. We show that such estimates ignore the effects of natural selection, and that the numbers of necessary mutations are thereby reduced to about K log L, rather than KL, where L is the length of the genomic “word,” and K is the number of possible “letters” that can occupy any position in the word. The required theory makes contact with the theory of radix-exchange sorting in theoretical computer science, and the asymptotic analysis of certain sums that occur there."


(2) 유어트 & 뎀스키 et. al.: "natural selection 으로는 적합한 mutation을 찾지 못하며, epistasis 등 다른 요소들을 제외하고 지나치게 단순화했기 때문에 진화에 시간이 충분했다는 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다"

Ewert, W., Dembski, W., Gauger, A.,  Marks II, R. (2012). Time and Information in Evolution. BIO-Complexity, 2012(0). [http://www.bio-complexity.org/ojs/index.php/main/article/view/BIO-C.2012.4]

"Wilf and Ewens argue in a recent paper that there is plenty of time for evolution to occur. They base this claim on a mathematical model in which beneficial mutations accumulate simultaneously and independently, thus allowing changes that require a large number of mutations to evolve over comparatively short time periods. Because changes evolve independently and in parallel rather than sequentially, their model scales logarithmically rather than exponentially. This approach does not accurately reflect biological evolution, however, for two main reasons. First, within their model are implicit information sources, including the equivalent of a highly informed oracle that prophesies when a mutation is “correct,” thus accelerating the search by the evolutionary process. Natural selection, in contrast, does not have access to information about future benefits of a particular mutation, or where in the global fitness landscape a particular mutation is relative to a particular target. It can only assess mutations based on their current effect on fitness in the local fitness landscape. Thus the presence of this oracle makes their model radically different from a real biological search through fitness space. Wilf and Ewens also make unrealistic biological assumptions that, in effect, simplify the search. They assume no epistasis between beneficial mutations, no linkage between loci, and an unrealistic population size and base mutation rate, thus increasing the pool of beneficial mutations to be searched. They neglect the effects of genetic drift on the probability of fixation and the negative effects of simultaneously accumulating deleterious mutations. Finally, in their model they represent each genetic locus as a single letter. By doing so, they ignore the enormous sequence complexity of actual genetic loci (typically hundreds or thousands of nucleotides long), and vastly oversimplify the search for functional variants. In similar fashion, they assume that each evolutionary “advance” requires a change to just one locus, despite the clear evidence that most biological functions are the product of multiple gene products working together. Ignoring these biological realities infuses considerable active information into their model and eases the model’s evolutionary process."


(3) 코버트  렌스키 et. al.: "오히려 deleterious 한 mutation 이 있어야 natural selection에 의한 적응적 진화에 유리하며, 특정 epistatis 의 경우 진화가 오히려 빨라질 수도 있음"

Arthur W. Covert III, Richard E. Lenski, Claus O. Wilke, and Charles Ofria (2013). Experiments on the role of deleterious mutations as stepping stones in adaptive evolution. PNAS 110 (34), E3171-E3178. [http://www.pnas.org/content/110/34/E3171.full]

"Many evolutionary studies assume that deleterious mutations necessarily impede adaptive evolution. However, a later mutation that is conditionally beneficial may interact with a deleterious predecessor before it is eliminated, thereby providing access to adaptations that might otherwise be inaccessible. It is unknown whether such sign-epistatic recoveries are inconsequential events or an important factor in evolution, owing to the difficulty of monitoring the effects and fates of all mutations during experiments with biological organisms. Here, we used digital organisms to compare the extent of adaptive evolution in populations when deleterious mutations were disallowed with control populations in which such mutations were allowed. Significantly higher fitness levels were achieved over the long term in the control populations because some of the deleterious mutations served as stepping stones across otherwise impassable fitness valleys. As a consequence, initially deleterious mutations facilitated the evolution of complex, beneficial functions. We also examined the effects of disallowing neutral mutations, of varying the mutation rate, and of sexual recombination. Populations evolving without neutral mutations were able to leverage deleterious and compensatory mutation pairs to overcome, at least partially, the absence of neutral mutations. Substantially raising or lowering the mutation rate reduced or eliminated the long-term benefit of deleterious mutations, but introducing recombination did not. Our work demonstrates that deleterious mutations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adaptive evolution under at least some conditions."

"Covert et al. (2013) showed in simulations that certain types of epistasis can actually speed up evolution. (Disclaimer: I’m an author on the Covert paper.)"

- Claus Wilke [http://serialmentor.com/]



(4) 뎀스키: FAIL
〉 Dembski == Dumbski
TRUE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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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 [종교, 윤리, 철학] - 지적 사기: 앨런 소칼 vs 과학 지식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구성주의


이전에 소개했던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유튜브 영상에 댓글이 달려 문답을 주고받았는데, 블로그에도 공유해 본다.


가만 보면 그런 사람들 꼭 있다. "인간 지성이 진화에 의해 나온 것이라면 항상 변화하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만들어낸 진화론이라는 과학 이론 역시도 믿을 수 없다." 앨빈 플란팅가 같은 철학자들이 이런 식으로 과학 지식의 상대성과 불완전성을 침소봉대한다.


그런데, 엄연히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할지라도, 그로 인해 그 "사실"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는가? 게다가 특정 사실을 불완전하게 알아냈다고 해서 그 불완전함으로 인해 전혀 생뚱맞게 인간의 상상력으로써 지어낸 지적설계론이나 창조론 따위의 "허위 사실"이 기존의 "사실"을 제치고 "새로운 사실(alternative fact)"가 될 수 있는가?


일반인과 전성기의 우사인 볼트가 백미터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우사인 볼트가 달리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서 일반인이 이길 수도 있다는 확률이 영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이 경기에서 누가 이길 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우사인 볼트가 이길 가능성이 압도적이다"라고 하는 것이 맞는가?


Q: "진화론도 믿어야 하는거 맞긴 맞잖아요 ㅋ 저도 늘 진화론이 증명이된거라 생각했는데 그거 반박하는 과학자들도 많던데요? 영상보니깐 꽤 설득력이있던데요.. 그리고 지적설계론이든 창조론이든 토론보면 기독교 쪽이 많이 이기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케 생각하세요?"


A: ㅎㅎ 사실, 토론은 현장에서 말빨이 세면 장땡인거라 엄밀한 과학적 논증이나 제대로 된 논박이 어렵죠. 특히, 토론의 승패는 직후 청중들한테 얼마나 설득력있었는지를 판가름해서 나누는 것인데요, 자연세상은 일반인의 상식보다는 훨씬 복잡하게 돌아가거든요. 간단명료하고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게 아니라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확률적인 사건과 통계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생명의 진화입니다.


그런데 지적설계론이나 창조론 신자들은 그 틈바구니를 '지적 설계자' 내지는 '신'으로 땜빵질합니다. 듣기에는 그게 단순 명료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기 때문에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그게 맞는 것처럼 들리게 마련이죠. 하지만 그건 "무지에의 호소"라는 비형식적 논리오류에 기반해요. 쉽게 말해서 치밀한 검증 과정을 거친 엄밀한 논증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건 누군가 만들어서 그렇다"는 통빡에 의한 게으른 논증에 불과하다는 거죠.


그러나 그건 과학자로서의 자세라면 실격입니다. 사이언스에서는 절대적으로 100% 신봉하는 것은 없어요. 작은 부분이라도 반드시 검증이 들어가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반증이 되면서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반면, 지적설계론이나 창조론에서의 '설계자가 존재한다'는 전제는 절대로 검증되거나 수정될 수 없어요. 즉, 지적설계론과 창조론은 태생적으로 "과학"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일종의 "신앙"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몰라도 말이죠.^^


즉, 진화론은 "지식으로서 아는 것"인 반면에 지적설계론이나 창조론은 "신앙으로서 믿는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진화론에 대한 반증이요? 그것이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분석일 경우 충분히 통합니다. 현대의 진화론을 완벽하게 과학적으로 반증할 수 있다면 노벨상도 기대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반증을 "신앙"으로 하려드는건 그 신앙의 "근본 대상"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증명 불가능하기 때문에 말이 안됩니다. 그 존재 유무에 상관 없이요.


그리고 "과학자"라고 할지라도 본인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는 그냥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에 불과합니다. 학사 석사 박사 받으면서 점점 다루는 분야가 좁아져요. 2017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소위 '창조과학'이라는 사이비과학을 가장 많이 믿는 이공계 박사들은 고체물리 박사들이랑 재료공학 박사들입니다. 생물 관련 전공 중에서도 식물생리학자나 의사들 같은 경우는 창조론 많이들 믿긴 합니다만, 세부전공으로 들어가자면 그들 역시 진화생물학에 대해서는 그냥 생물학과 학부 1학년때 일반생물학 끝자락에 생태학이랑 같이 한 달 남짓 배우는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창조론 믿는 과학자들" 중에 권위있는 진화생물학자나 천문학자가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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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한국창조과학회 결성 초기에는 종종 기독교 단체가 아니라 "통일교 단체"로 오인받았다고 한다.

5. 학회 소식지 '창조' 발간
"(생략) 전국의 기독 관련 단체들과 교회들에 '창조'지를 보냄으로써 한국 교계에 창조론 운동의 참뜻이 널리 알려져, 통일교 단체로 오인되었던 것이 불식되고 교계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후략)"

- 출처: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http://goo.gl/oKdP06)

그도 그럴것이,
  • 안티지질학은 안식일교에서 정리했고, (≪새로운 지질학≫, 조지 맥크레디 프라이스‬, 1923)
  • 안티진화론은 통일교에서 정리했다. ‪(≪진화론의 우상들≫조나단 웰스, 2000‬)

특히 조나단 웰스라는 인물은 지적설계론 쪽에서 유명한 사람인데, 통일교 신자이면서 분자생물 및 세포생물학 PhD 학위자라고 한다. 특히 키츠밀러 vs 도버교육청 재판에서 이슈가 되었던 지적설계론 ‪‎위장창조과학‬ 불쏘시개‬ 교과서였던 ≪of Pandas and People≫ 공저자 중 하나이며, 안티진화론 지지자들이 엄청 많이 내세우는 ≪Icons of Evolution(진화론의 우상들)≫ 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조나단 웰스는 생전의 문선명의 지시로 진화론을 반증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세포생물학을 박사까지 전공했다고 한다.

조나단 웰스는 단순히 통일교 신자인 분자생물학 PhD일 뿐 아니라, 정식으로 뉴욕의 통일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통일교 신학자이며, 통일신학교에서 통일교 신학 관련 강의를 직접 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 http://www.darwinismandid.com/then/index.php)

그리고 1997년까지 Unification Theological Seminary(통일신학교)에서 Board of Trustees(이사회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니만큼, 일단 조나단 웰스의 ID(지적설계) 및 안티진화론 활동과 통일교의 관계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참고: http://goo.gl/ZXVNJP)

참고로, 진화유신론 단체인 바이오로고스에서는 조나단 웰스의 글직접 인용하여 그의 안티진화론 활동은 '문선명의 가르침'에 의한 것임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Consequently, at least a few important ID authors are not Christians. Here the best known example is undoubtedly Jonathan Wells (read more here and here), a follower of the late Rev. Sun Myung Moon. The recipient of earned doctorates in both Molecular and Cell Biology (Berkeley) and Religious Studies (Yale), he also has a degree from the Unification Theological Seminary (Barrytown, NY). This is not an incidental fact, since Wells himself has said that “Father’s [Moon] words, my studies, and my prayers convinced me that I should devote my life to destroying Darwinism, just as many of my fellow Unificationists had already devoted their lives to destroying Marxism.” Nevertheless, his best-known book, Icons of Evolution (2000), is often sold at creationist meetings in churches and at Christian bookstores."

- Biologos Blog: http://goo.gl/N3vF7v

무엇보다, 현재 창조과학측에서 사용하고 있는 안티진화론의 거의 모든 논리는 1970년대 말쯤에 통일교에서 확립(?)이 된 것이다. 즉 1960년대에 미국 남침례교에서 1920년대의 안식일교의 홍수지질학을 흡수해서 나온 '과학적 창조론' 운동을 통일교에서 이어받아 안티진화론의 논리를 덧붙여 나간 것이다. 이를 위해 통일교는 문선명 총재의 교시를 받들어 1970년대 초반에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라는 창조과학 관련 학술 행사를 개최하여 안티진화론적 논리의 기틀을 닦았고, 이는 2017년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창조과학 컨퍼런스에는 어딘가의 듣보잡이 아니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John Eccles를 위시한 전 세계의 네임드급 과학자들 중 창조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거 끌어모으게 된다.


첨언하자면, 비단 "통일교 신자"만을 볼 것이 아니라, 통일교 자체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지향점을 갖고서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일단 알려져 있는 사실로만 따지자면 통일교는 종교 교파를 가리지 않고 창조과학의 안티진화론 논리 확립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너던 웰스의 안티진화론 작업은 통일교가 그런 식으로 물심양면으로 전폭 지원했던 결과물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읽으면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 포스팅은 통일교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통일교가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판단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통일교를 이단으로 여기는 근본주의 개신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창조과학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반진화론적 논리의 거의 대부분이 알고 보면 통일교에서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참고문헌과 링크

Young, C. C. & Largent, M. A. Evolution and Creationism: A Documentary and Reference Guide. (ABC-CLIO, 2007). [ISBN 978-0-313-33953-0] https://goo.gl/E0tdXx

Forrest, B. & Gross, P. R. Creationism’s Trojan Horse: The Wedge of Intelligent Design.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ISBN 978-0-19-803578-7] https://goo.gl/c6RsBS


통일교와 과학. 위키백과 (영문)


국제과학통일회의. 위키백과 (영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Unity of the Sciences (ICU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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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light of evolution IV: The human condition (진화에 비추어 IV: 인간의 조건)


창조과학 및 지적설계론(ID)이 왜 헛소리인지에 대한 진화유전학자 John C. Avise의 심도있는 고찰 및 왜 창조과학 및 지적설계론이 헛소리인가에 대한 각론에서의  의견차이로 인한 논쟁들. 참고로 이 이야기는 2010년에 Arthur M. Sackler Colloquium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에서 논의된 이야기다. 여기서 Avise는 본인의 책 <Inside the Human Genome: A case for Nonintelligent Design> (서평) 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였다.


해당 콜로퀴움의 동영상은 아니지만 같은 해의 Darwin Day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John C. Avise가 동일 주제로 발표한 동영상이 있어 아래 첨부한다.




Avise JC (2010) Colloquium paper: Footprints of nonsentient design  inside the human genome. Proc Natl Acad Sci USA 107(Suppl 2):8969–8976.


요약하자면, 종교에서 진화론을 받아들임으로써 신은 생명을 불완전하게 만들어 각종 질병과 고통을 양산한 무자비한 존재, 그리고  대규모의 살생을 저지른 잔인한 학살자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 (어쩌면 신의 은총으로 인간에게 생명이 깃들었으나 랜덤한 자유의지로 인해 그 은총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생긴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Evolution by natural causes in effect emancipates religion from the  shackles of theodicy. No longer need we agonize about why a Creator God is the world’s leading abortionist and mass murderer. No longer need we query a Creator God’s motives for debilitating countless innocents with horrific genetic conditions. No longer must we anguish about the interventionist motives of a supreme intelligence that permits gross evil and suffering in the world. No longer need we be tempted to blaspheme an omnipotent Deity by charging Him directly responsible for human frailties and physical shortcomings (including those that we now understand to be commonplace at molecular and biochemical levels). No longer need we blame a Creator God’s direct hand for any of these  disturbing empirical facts. Instead, we can put the blame squarely on the agency of insentient natural evolutionary causation. From this perspective, the evolutionary sciences can become a welcome partner (rather than the conventionally perceived adversary) of mainstream religion.


The evolutionary-genetic sciences thus can help religions to escape from  the profound conundrums of ID, and thereby return religion to its rightful realm—not as the secular interpreter of the biological minutiae of our physical existence but, rather, as a respectable philosophical counselor on grander matters, including ethics and morality, the soul, spiritualness, sacredness, and other such matters that have always been of ultimate concern to humanity."


관련 반응들:


Chapman RW (2010) The genome is the perfect imperfect machine. Proc Natl Acad Sci USA 107:E119

생물계는, 생화학, 유전자 조절, 생리, 생태 등의 단위에서 구성요소간에 상호작용하는 복잡계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이는 무작위적 공격에는 저항성을 갖지만 방향성을 갖는 공격에 의해서는 쉽게 변화하는 Small World Network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 네트워크는, 선택적 압력이 존재하는 한 자기 자신을 계속적으로 구성해 나가기 때문에, '지적 설계자'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Avise JC (2010 Reply to Chapman: Perfect imperfection? Proc. Natl. Acad. Sci. USA 107:E122

채프만이 말하기를, "만약 내가 창조주라면 게놈을 Small World Network의 구조로 만들었을 것이다." 어떤 면으로 이 말은 도브잔스키의 유명한 발언을 연상케 한다. "나는 창조론자이자 동시에 진화론자다. 진화는 신이, 또는 자연이 창조하는 방법이다."

Chapman states(1), “[i]f I were the creator, I would organize the genome as an SWN.” In some ways, this sentiment harkens back to a famous statement by Dobzhansky(4): “I am a creationist and an evolutionist. Evolution is God’s, or Nature’s method of creation.”


Murray MJ, Schloss JP (2010) Evolution, design, and genomic  suboptimality: Does science “save theology”? Proc Natl Acad Sci USA  107:E121

"ID 이야기는 철학이나 신학 이야기라 과학 저널에 맞지 않는 주제 같다."

"...rather than being made in a journal of scientific research, such a  claim ought to be vetted in a venue appropriate to rigorous assessment  in light of relevant philosophical and theological literature."


Avise JC (2010) Reply to Murray and Schloss: Designer genes? Proc Natl Acad Sci USA 107:E122

'대마가 이미 죽었는데 굳이 더 때릴 필요가 있느냐'는 머레이와 슐로스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게놈의 불완전성'이 지적설계론에 대한 강한 반론이 되기 힘들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만약 '전지전능하며 선한 신'이 진화적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도대로 그렇게 설계하여 인간의 게놈을 현재와 같이 만들었다면, 그 신은 실은 전지전능하지 않은 신 또는 사악한 신이 될 수밖에 없다. 게놈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엄청난 수의 유전병이 발생하고 한 해에도 수백만의 태아가 유전적 불완전성으로 인해 자궁 내에서 죽어버린다. 지적설계론자들이 그런 (사악한) 신을 숭배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긴 하지만, 반드시 염두해야 할 점은, 그러한 신정론적 딜레마는 게놈 구조와 기능 속에 오랫동안 깊이 자리하고 있어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어떠한 형태로든 "신"이라는 존재가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연의 법칙 (지금 이 경우에는 진화의 법칙)을 사용하여 이 세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신학을 철학적으로 '구원'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과학은 인체 게놈이 분자적으로 오류투성이며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이제는 신학자들이 그러한 '불편한 진실'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줄 때가 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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