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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Sexism in science: did Watson and Crick really steal Rosalind Franklin’s data?"

- by the Guardian Science (6/23/2015)


"과연 왓슨과 크릭이 정말로 프랭클린의 데이터를 훔쳐 사용했나?" 라는 이야기.


왓슨, 크릭, 페루츠, 브래그 등이 프랭클린의 DNA crystallography 데이터를 일단 연구소장급에서 요청하는 정식 루트를 통해 "합법적으로" 얻어왔으나, 프랭클린에게 자기들이 뭘 하는지 알리지 않고 그 데이터의 해석을 진행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여성차별주의자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프랭클린이 그 연구소 사람들과 사이가 나빴기 때문이다. (프랭클린은 짐챙겨서 그만두고 나갈 준비를 하면서 실험 데이터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아마 이들은 모리스 윌킨스가 같은 데이터를 갖고 있었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남의 데이터를 훔쳐서 내것인양 발표하는 연구부정은 아니라는 것.


프랭클린이 먼저 시작했으나 나중에 시작한 왓슨과 크릭이 더 빨랐다. 그래서 프랭클린이 DNA의 가장 중요한 점 - double strand 구조와 DNA가 유전정보를 함유한다는 사실 - 을 깨달았을 때 왓슨과 크릭은 이미 마무리 단계였다. 같은 데이터를 동시에 보더라도 물리학자였던 크릭의 수학적 계산이 빨랐기 때문이다.


사실 "왓슨+크릭"이 프랭클린의 데이터를 훔쳐갔다는 "myth"는 왓슨의 유명한 "이중나선"이라는 회고록 때문이다. 왜냐면 왓슨은 책에서 프랭클린에게 그가 사용한 적도 없는 "Rosy" 라는 애칭을 붙이는 등, 꽤나 무례한 언사로 그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다만 책의 마지막에 왓슨은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탁월한 연구 업적에 대해 예의를 다하여 경의를 표했다. 사이는 나빴으나 능력은 인정했다는 얘기.


그시절에 과학계에서의 성차별은 매우 뿌리깊은 것이긴 했으나, 왓슨+크릭은 딱히 프랭클린이 여자라고 차별해서 연구 교류를 잘 안한 게 아니라 그냥 프랭클린이 성격이 나빠서 연구소 전체랑 사이가 안좋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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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되어 갑자기 관련자였던 황우석이 다시 난리다. 황우석 줄기세포조작 및 논문조작사건 당시 박기영 교수는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으로서 (조작된) 사이언스논문 공저자에 이름이 올랐고, 주저자인 황우석 전 교수가 당시 수백억원의 연구비를 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인데, 이번에 문재인정부에서 연간 20조에 달하는 연구비 집행을 관리하는 차관급의 중책을 맡게 되어 과학기술인들, 특히 생명과학 전공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생각난 김에 황우석의 실험실 및 그의 제자들에 의해 작성되어 출판된 논문들의 데이터 사진들을 모아 놓았다. 이 사진들의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과학갤러리다. [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science, 검색어: 미스마플, 아릉]


첫 사진은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2005년의 유명한 사이언스지 논문이다. 주욱 이어지는 희한한(?) 논문 사진들을 즐감 바란다(...).























개인적으로 석사과정 후 유학준비중일때 이것들(...)을 보았는데, 해도해도 너무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다시봐도 마찬가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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